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7942955282534032321..comments2023-08-06T19:18:54.338+09:00Comments on 노정태의 블로그: 아파트, 젖소, 정치적 상상력Unknownnoreply@blogger.comBlogger32125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7621055424601306422008-11-30T01:20:00.000+09:002008-11-30T01:20:00.000+09:00정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글에 추가로 달리는 코멘트는 전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정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글에 추가로 달리는 코멘트는 전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글을 통해 논의의 마무리를 지을 예정입니다. 양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노정태https://www.blogger.com/profile/17733188207381945769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60587118584342532262008-11-29T21:09:00.000+09:002008-11-29T21:09:00.000+09:00다른 건 모르겠구요.한 번 그 영어 기사들을 그 기사들을 생산하는 '본토'의 맥락에서 접해...다른 건 모르겠구요.<BR/><BR/>한 번 그 영어 기사들을 그 기사들을 생산하는 '본토'의 맥락에서 접해 보길 권합니다. 주인장님은 어학 연수가 꼭 필요한 분 같습니다. <BR/><BR/>예를 들면 흔히들 '자연도시'라고 말하는 포틀랜드의 실상이라든지, 그 도시의 이태리 레스토랑의 빌딩에 정원을 가꾸는 것이 얼마나 '상업적인' 전략에서 나온 것인지를 한 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24592771973165737642008-11-29T13:21:00.000+09:002008-11-29T13:21:00.000+09:00덧글을 쭉 보다 보니 이젠 '농담이 아니라고 했지만 일종의 고급 조크'라는 식으로 넘어가시...덧글을 쭉 보다 보니 이젠 '농담이 아니라고 했지만 일종의 고급 조크'라는 식으로 넘어가시는데, 당신의 그 칼럼을 보다 보면 웃음이 나오는 게 아니라 화가 납니다.<BR/>"상식"이라는 단어는 이럴 때 쓰는 겁니다.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82683459021308545642008-11-29T10:18:00.000+09:002008-11-29T10:18:00.000+09:00탄소와 산소라는 원소입니다 -> 원자입니다로 정정합니다.탄소와 산소라는 원소입니다 -> 원자입니다로 정정합니다.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61431959116135734062008-11-29T10:08:00.000+09:002008-11-29T10:08:00.000+09:00참, 그리고 닫힌 계 운운하는 부분으로 반박하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닫힌 계 안에서도 이...참, 그리고 닫힌 계 운운하는 부분으로 반박하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닫힌 계 안에서도 이산화탄소의 총량은 변화합니다. 중학교 교과서 수준의 간단한 실험을 구성해보자면, 밀폐된 공간에 식물을 놔두는 거죠. 식물의 호흡으로 이산화탄소량은 증가하고, 광합성으로 감소합니다. 닫힌 계 안에서도 물질의 구성비율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 안에서 순환하는 것은 이산화탄소라는 분자가 아니라 탄소와 산소라는 원소입니다.<BR/><BR/>과학을 잘 하셨다면서 어떻게 이런 기초적인 원리도 이해를 못 하시는지 의아하군요.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43451511585357468122008-11-29T09:02:00.000+09:002008-11-29T09:02:00.000+09:00http://www.hani.co.kr/arti/SERIES/173/319789.html ...http://www.hani.co.kr/arti/SERIES/173/319789.html 이쪽이 훨씬 더 "정치적 상상력" 같군요..<BR/><BR/>수학은 못 했지만 과학은 잘 하셨다는 노정태님은 온실효과가 그저 CO2 문제인 줄로만 아셨나 봅니다.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43808071955866036602008-11-29T08:49:00.000+09:002008-11-29T08:49:00.000+09:00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870.html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74586683503438440572008-11-29T07:46:00.000+09:002008-11-29T07:46:00.000+09:00'Zeitgeist Addendum'에 나오는 Venus Project를 보셨는지요?'Zeitgeist Addendum'에 나오는 Venus Project를 보셨는지요?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24180846572839280952008-11-29T03:56:00.000+09:002008-11-29T03:56:00.000+09:00익명/ 벤포드는 타임스케이프의 작가죠. 급하게 코멘트를 하다보니 혼동했습니다. 지적 감사합...익명/ 벤포드는 타임스케이프의 작가죠. 급하게 코멘트를 하다보니 혼동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BR/><BR/>Prelude/ 요즘 자전거를 진지한 교통수단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그들의 입장이 바로 Prelude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비슷한 출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신문 칼럼 문제라면, '이것은 농담이오'라고 써놓고 납득할때까지 발버둥을 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죠. 유머 감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BR/><BR/><BR/>plath/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추세에 대한 통계군요. 이건 요즘 몸으로 느낄 수도 있는 그런 추세죠. 다 지어졌지만 밤에 불 안 들어오는 아파트가 좀 많은 게 아니잖아요. 좋은 지적입니다. 고마워요.노정태https://www.blogger.com/profile/17733188207381945769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51962828948122137172008-11-29T03:48:00.000+09:002008-11-29T03:48:00.000+09:00이런 기사가 떴어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이런 기사가 떴어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1&sid2=260&oid=028&aid=0001976208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50902343360882846472008-11-28T22:57:00.000+09:002008-11-28T22:57:00.000+09:00저는 자동차, 오토바이 대신 말을 타고 다니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는 자동차, 오토바이 대신 말을 타고 다니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신문 칼럼은 무조건 진지하고 딱딱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서 아쉽군요.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9517302933429614242008-11-28T19:24:00.000+09:002008-11-28T19:24:00.000+09:00컨택트의 저자는 벤포드가 아니라 칼 세이건입니다.컨택트의 저자는 벤포드가 아니라 칼 세이건입니다.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55746119770321864792008-11-28T18:22:00.000+09:002008-11-28T18:22:00.000+09:00김대영/ 경향신문 리플을 보니, 전체적인 취지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아서...김대영/ 경향신문 리플을 보니, 전체적인 취지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아서 말야. 이 글에서도 '정책적으로 당장 실현 가능하다'는 말을 하고 있지는 않잖아. 다만 시궁창에서도 꿈은 높게 꾸고 있자 이거지.<BR/><BR/><BR/>익명/ 저는 싸이월드를 하지 않습니다. 네이트온 아이디도 없죠. 안 그래도 방금 그 이야기를 듣고 놀라는 사람이 있더군요. <A HREF="http://profile.myspace.com/index.cfm?fuseaction=user.viewprofile&friendid=429275731" REL="nofollow">마이스페이스</A>는 있어요. 지금 업데이트된 게시물은 없는데, 다음달부터 동영상 칼럼을 쓰게 될 겁니다. 많이 찾아 주세요.노정태https://www.blogger.com/profile/17733188207381945769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48760391438592178492008-11-28T18:11:00.000+09:002008-11-28T18:11:00.000+09:00허경영님께서 노정태님께 일촌신청을 하셨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허경영님께서 노정태님께 일촌신청을 하셨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10567743328068487382008-11-28T17:43:00.000+09:002008-11-28T17:43:00.000+09:00그러게 왜 농담이 아니라고 했다고 반전을 주면서 끝냈으면 된 것을, 정말로 정책적으로 추진...그러게 왜 농담이 아니라고 했다고 반전을 주면서 끝냈으면 된 것을, 정말로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처럼 진지하게 블로그에 글을 써 쓰길...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89629475880890561362008-11-28T17:38:00.000+09:002008-11-28T17:38:00.000+09:00김대영/ 하긴 지금 '아파트 주민'들은 열병합 발전소를 세운다고 해도 난리 굿을 벌이는 판...김대영/ 하긴 지금 '아파트 주민'들은 열병합 발전소를 세운다고 해도 난리 굿을 벌이는 판이니, 이런 구상이 근시일내에 실현될 것을 기대할 수야 없지. 게다가 원고지 10매짜리 칼럼에 무슨 설계도와 미래 구상이 완벽한 계획과 함께 담겨야 하는 것도 아니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을 당장 내게 묻는 것은 전체적인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BR/><BR/>가령 이런 게 있어.<BR/><BR/>"그레고리 벤포드의 지구온난화 대처법. 기본 아이디어는 대기 중으로 들어갈 수 있는 탄소를 숨기는 거예요. 밭에 남은 옥수수 속대와 줄기를 모아서 바다 속 변온층 밑에 넣습니다. 그럼 그건 천 년 넘게 바다 밑에서 격리되지요. 수확물에서 남은 것을 이렇게 격리시키면 대기로 방출되는 탄소의 3분의 1을 줄일 수 있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보다 비용도 훨씬 덜 들고요."<BR/><BR/>듀나가 작년 3월 무렵에 게시판에 쓴 거야. 여기서 말하는 원문을 찾아보려 했지만 쉽지 않더군. 그래고리 벤포드는 '컨택트' 같은 소설을 쓴 소설가이면서, 동시에 물리학 교수기도 해.<BR/><BR/>이것도 '미친 소리'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지. 이 주장은 진지하면서도 진지하지 않은 거야. 진지하게 온난화 문제를 다루면서, 동시에 상상해보면 일단 웃음이 나오니까. 마찬가지로, 릴렉스하게 내 글을 읽어줬으면 합니다. 오케이?<BR/><BR/><BR/>plath/ 그러게 말입니다. 아파트에서 1층에는 소 키우고 5층에는 어린이 키우고 이러자는 말이 아닌데, 일부 독자들에게는 정말 '생활'의 문제로 다가오는 건가 싶기도 하군요. 당장 소나 말을 들여놓으면 그 하중을 건물이 견딜 수 있게 설계가 되었는지부터 의심스러운 판인데 말이죠. 하지만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해보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사회도 유지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여태까지 칼럼을 쓰던 사람들이 너무 무게를 잡아와서 그런지도 모를 일이죠. 현실이 장르문학보다 흥미진진해서 장르문학이 안 팔리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상상력에 대해 지독하게 관대하지 않아서 장르문학이 안 팔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잠시 듭니다.노정태https://www.blogger.com/profile/17733188207381945769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47470447216060220892008-11-28T17:30:00.000+09:002008-11-28T17:30:00.000+09:00공덕동에 사는 사람으로서 공덕동에 들어찬 텅빈 아파트를 볼 때마다 저거 나 한 채만 주지 ...공덕동에 사는 사람으로서 공덕동에 들어찬 텅빈 아파트를 볼 때마다 저거 나 한 채만 주지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도리가 없어요 -_-; 반 진심 반 농담인 글 무척 재밌게 읽었는데, 여기서 자꾸만 실질적인 정책을 끌어내려 하는 건 아직은 시기상조 아닌가요? 일단은 발상의 시작인거고, 여기서부터 차례대로 현실 가능한 성장을 얘기하는 게 맞을 거 같은데. 이 글이 이명박이 내놓은 부동산대책국민담화문은 아니잖아요 흐흘. 그렇게 따지면 세상의 모든 훌륭한 sf소설들은 전부 과학적 근거가 미비한 싸구려가 되어버리겠지. 시간여행은 '어쨌거나' 불가능한 거잖아.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32973867320339362872008-11-28T17:19:00.000+09:002008-11-28T17:19:00.000+09:00아니 그럼 준공이 완료된 아파트에도 축산업을 하자는 말이냐?... 기입주민들이 있는데 미분...아니 그럼 준공이 완료된 아파트에도 축산업을 하자는 말이냐?... 기입주민들이 있는데 미분양 호에다 젖소를 키우자고?... 그 사업성과 비용은 차치하더라도 기입주민들에 대한 재산권침해는 어찌할 것이며...<BR/><BR/>이건 정치적 상상력이라기보다는 엽기망상력이라고 보는게 더 맞지 않냐?... <BR/><BR/>반상회를 하면 젖소 8마리와 3명의 아주머니가 모이겠군. -_-''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77215897993801942052008-11-28T17:09:00.000+09:002008-11-28T17:09:00.000+09:00미분양 아파트의 경우라 하더라도, 같은 메커니즘에 의해 공공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가정해...미분양 아파트의 경우라 하더라도, 같은 메커니즘에 의해 공공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가정해서 그 단어를 썼다는 사실을 일단 여기서 밝혀두는 편이 좋겠군. 말하자면 '시장 내에서 소화되지 않는 건설 붐의 잔해들'에 가까운 개념이야. <BR/><BR/>'성장동력'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이해를 쉽게 해주기 위해 따옴표를 붙이면 속도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거든. 지금도 그 결정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지.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은 물론 수긍하고 있지만 말야.<BR/><BR/>다양한 분야를 두루 언급하지 않고서는 이 문제에 대해 '좋은 소리'만 하고 지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어. 아무튼 문제의식에 대한 공감을 끌어냈으니 절반은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다.노정태https://www.blogger.com/profile/17733188207381945769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87592656769306070392008-11-28T17:02:00.000+09:002008-11-28T17:02:00.000+09:00이봐 그러니까 단어를 정확하게 써야지. '성장동력'을 서두에 사용한 것도 적절치 못했고, ...이봐 그러니까 단어를 정확하게 써야지. <BR/><BR/>'성장동력'을 서두에 사용한 것도 적절치 못했고, 네가 말한 의미에서라면 '미분양'아파트가 아니라 '미준공'아파트라고 해야 정확한 거야. <BR/><BR/>사람들의 반응이 삐딱한게 아니라 너의 단어사용이 충분히 오해의 여지를 가지고 있는거야.<BR/><BR/>다시 말하지만 나는 네가 가진 문제의식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BR/><BR/>경제위기-성장동력-아파트미분양해소-친환경축산업 <BR/><BR/>으로 구성한 이번 칼럼은 너무 비약이 심하고 역설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고 본다. 어쨌든 네 덧글로 인해서 많은 부분의 오해는 풀렸네.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3108819722126938212008-11-28T16:42:00.000+09:002008-11-28T16:42:00.000+09:00일단 큰 전제를 확실히 해보자. 민간건설사의 미분양 물량이 분양가 할인을 통해서도 시장에서...일단 큰 전제를 확실히 해보자. 민간건설사의 미분양 물량이 분양가 할인을 통해서도 시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나는 이 글을 쓴 거지.<BR/><BR/>분양도 안 되었고 공사도 덜 끝난 아파트 뼈다귀들이 국토 곳곳에 흩어져 있는 상황을 가정해보자고. 그 물건들을 만들던 건설사들은 부도가 났고, 다른 기업들이 인수하고 있지도 않다면, 결국 그 흉물을 처리하는 것은 다시 공공의 몫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BR/><BR/>나는 그런 상황을 가정하고 글을 쓴 거야. '건설사들의 손실로 계상'하는 것까진 좋다 이거야. 그 다음 발생하는 외부효과를 어떻게 차단하고, 그것을 새로운 시대의 경제 정책과 연결시킬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거지.<BR/><BR/>그 폐건축물을 정부가 인수하는 것마저, 이 자체가 모두 가상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실 건설사들에 대한 '공적자금 투여'이기 때문에 반대하겠다면 나로서는 딱히 할 말이 없지. 그게 '민주적 시장경제론'인가? 부정적 외부효과를 방치하겠다는 이야기가 되어버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해. 물론 약간 SF적인 가정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말야.<BR/><BR/>소득-분배중심주의/친가계주의/공정무역주의적인 민주적 시장경제론이라고 해도, 인간의 경제를 둘러싼 지구 환경 자체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거야(그리고 나는 민주적 시장경제론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그건 지금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시장의 건강한 도덕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50년을 내다보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여 추진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설령 대영이형이 말하는 '공적자금 투입'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인다 해도, 나는 그게 더 옳다고 생각하지.<BR/><BR/>전체적으로 왜 이렇게 뻣뻣하게 글을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다. '성장동력'이라는 단어에 따옴표를 안 써서 그런가? 글의 전체적인 논조와 함께 그 단어를 곱씹어보면, 이명박 정부를 희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흐음.<BR/><BR/>내가 말하는 이런 근본적인 변화가 단행되면, 거기서 '성장동력'을 얻는다 해도 그것은 질적인 변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지. 아파트라는 단어와 젖소라는 단어를 동시에 들으니까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는 거 봐. '질적 변화'는 바로 이렇게 추진되는 거지. 거기서 '성장동력'이라는 단어가 쓰인다고 해도, 정말 이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해. 도리어 그 반대로, 안전하기만 한 '중소기업 중심' 같은 언어로는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도 생각하고 말야.<BR/><BR/>형이 지적해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할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할 수 있게 되었군. ㅎㅎ 땡스.노정태https://www.blogger.com/profile/17733188207381945769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48963120151168212212008-11-28T15:48:00.000+09:002008-11-28T15:48:00.000+09:00민간건설사의 미분양 물량을 정부가 받아주는 게 손실을 해소해주는 게 아니면 뭐냐? 그런 물...민간건설사의 미분양 물량을 정부가 받아주는 게 손실을 해소해주는 게 아니면 뭐냐? 그런 물량은 분양가 할인을 통해 시장에서 흡수되거나 그래도 흡수되지 않는 물량들은 당연히 건설사의 손실로 계상되어야 하는게 맞지. 그래야 시장규율이 바로잡혀 건설사들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겠지.<BR/><BR/>또한 정부에게 사적자금이라는 것은 없으니 당연히 공적자금을 투자해 아파트를 매입하여야 할텐데, 민간건설사가 지어놓은 주거용 아파트가 축산업에 가장 적합한 입지와 시설을 갖춘 것도 아닌데 왜 정부가 그걸 사야한다는 건지..<BR/><BR/>정부가 주체가 되어 미분양아파트에 축산업을 하는데 그게 공적자금을 투여하는게 아니라는 말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BR/><BR/>그리고 성장동력이라는 말을 자꾸 쓰는데, 현재의 경제위기는 바로 그 양적성장중심주의에서 파생된 만큼 지금의 과제는 '성장'동력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방식의 '질적' 경제발전 전략이지. 성장동력이라는 말은 경제체질의 질적분 부분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개념이야. <BR/><BR/>결국 신자유주의 경제발전전략의 중요축이 그 성장중심주의에 있는 것인데 자꾸 이에 파생한 개념으로 한국경제위기의 비전을 말하는 것은 스스로의 모순에 빠지는 격이지.<BR/><BR/><BR/>따라서 성장동력을 말하면서 친환경적 축산업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경제발전의 양적측면과 질적측면을 혼동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모순이지.<BR/><BR/>기본적으로 현재의 경제위기를 헤쳐가기 위해서는 성장중심주의/친기업주의/자유무역주의 로 구성된 신자유주의적 담론구조를 소득-분배중심주의/친가계주의/공정무역주의적인 민주적 시장경제론으로 바꿔내야 해.<BR/><BR/>물론 네가 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글에서 사용되는 개념과 용어들을 보면 체계적으로 개념의 위계가 잡혀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자꾸 스스로의 목적과 의도에 맞지 않는 역설과 비약이 발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R/><BR/>지속가능한 에너지원 개발과 도농간의 근본적 격차해소를 위한 취지에는 백퍼센트 동감하지만 이것을 민간건설사의 손실충당과 경제성장전략 위에 배치하는 것은 크나큰 실수라고 보이는건 어쩔 수가 없다.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17653862997778931302008-11-28T14:34:00.000+09:002008-11-28T14:34:00.000+09:00저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기를 바라지만, 1차 산업 중심으로 이동하는...저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기를 바라지만, 1차 산업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원만한 산업 변화와 함께 에너지 공급원이 달라지는 것 정도를 바라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저 또한 '성장'을 바라고 있긴 한데, 그 방향이 지금과는 달랐으면 하는 거죠. 물론 토마님의 시각 또한 이 시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노정태https://www.blogger.com/profile/17733188207381945769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80113279999258856242008-11-28T14:15:00.000+09:002008-11-28T14:15:00.000+09:00피크오일이 이미 지났거나, 곧 당도할 거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요즘 눈에 많이 띄는데, 지...피크오일이 이미 지났거나, 곧 당도할 거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요즘 눈에 많이 띄는데, 지극히 석유의존적인 문명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걱정이 큽니다. 지금부터라도 1차산업 중심의 순환가능한 경제구조로의 체질개선을 생각해봐야 될 것 같은데, 이건 필연적으로 지금보다 덜 풍요로운 삶을 선택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해서, 과연 '성장'에 목매다는 자본주의 주민들이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기서 '혁명' 얘기가 튀어나오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겠죠.Anonymousnoreply@blogger.comtag:blogger.com,1999:blog-4635172272295822499.post-54439699570030460142008-11-28T14:13:00.000+09:002008-11-28T14:13:00.000+09:00지하/ 서화숙씨가 누구인지 모르고, 또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농...지하/ 서화숙씨가 누구인지 모르고, 또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농담이기도 합니다. 국내 여건에서는 그저 말만 꺼내볼 수밖에 없고, 또 말만 꺼내도 이렇게 호오가 갈라지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좀 더 부드러운 접근법을 택한 거죠. 효과는 그 반대로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BR/><BR/>'농민들을 도시로 모셔오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싶었지만 지면이 모자랐습니다. 그게 왜 안 될 일입니까? '도시 사람들이 싫어해서'라는 말 자체가 이미 대단히 차별적인 시선을 전제로 삼고, 그것을 불변의 것으로, 존중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바로 그런 통념들을 문제삼고 싶습니다.<BR/><BR/>좋은 리플 감사합니다.<BR/><BR/><BR/>김대영/ '아파트 미분양 사태 해소'가 '민간건설사의 사업실패에 따른 손실을 정부가 해소해주는 것'과 과연 같은 말일까? 아파트가 분양 안 되어서 부도나는 건설사에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계속 건설업을 할 수 있게 해주자, 이런 소리를 하고 있어야 그런 비판이 가능할 것 같은걸.노정태https://www.blogger.com/profile/17733188207381945769noreply@blogg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