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태의 블로그
"영리함이라는 황량한 언덕에서 어리석음의 푸른 골짜기로 내려가라."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페이지
(다음으로 이동...)
홈
약력과 연락처
쓰거나 옮긴 책들
공지사항 및 방명록
▼
2010-01-22
약자에게 솔직하고 강자에게 비굴하기
›
그놈의 '소녀시대 만화'가 도화선이 되었지만, 웹툰 작가 윤서인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는 비단 그 지점에만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워낙 다방면으로 수많은 주제를 다루었고 그 각각에서 용납되기 힘든 어떤 본질을 건드리고 있...
2010-01-17
인간의 본질은 행위에 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하여
›
헤겔은 인간의 본질을 얼굴의 생김새나 두개골의 모양에서 찾는 일체의 행동을 배격한다. 길고 난삽한 문장으로 유명하지만 이 대목들만큼은 한달음에 써내려갔으리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관상술에 대하여. 관상술이 행위라는 현실적 존재를...
2010-01-15
나머지 2000쪽
›
"특공대 공명심 때문에 이런 문제 생겼다"(프레시안, 2010년 1월 15일) 엄청난 내용이 담겨있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경찰 수뇌부가 자신들의 책임을 경찰 특공대에게 떠넘기는 진술 내용이 담겨 있을 뿐이다. 김형태 변호사의 말대로...
취향을 위한 투쟁 - 단상들
›
* 자유라는 것이 결국은 아닌 것에 대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부권으로 응축될 수 있다면, 취향은 전적으로 자유의 문제이며 그것은 투쟁을 통해 얻어내야 하는 그 무언가가 된다. 왜냐하면 취향은 수묵화의 달처럼, 취향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
2010-01-07
인터넷과 짤방
›
인터넷 공간에서 논의와 논증이 사라지고, 대신 '짤방'이 등장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짤방이 들어선 자리에는 진지한 사고만 사라지는 게 아니다. 자생적인 유머와 농담이 설 자리마저 사라지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마음에 들지...
‹
›
홈
웹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