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태의 블로그
"영리함이라는 황량한 언덕에서 어리석음의 푸른 골짜기로 내려가라."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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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3.1 운동을 기념하여 고종의 장례 행렬을 재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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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은 만세운동이 아니라 실은 고종 장례식이었다'는 말을 내가 처음 들은 것은 고등학교 때 한 교사의 입을 통해서였다. 그 맥락은 3.1 운동을 칭송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망국의 백성들이 거리로 뛰쳐나온 것은 자주 독립을 ...
2019-02-04
"그때까지 여행을 건강하게 잘 버텨낸 할아버지의 잉꼬 두 마리가 압수되는 것을 온 가족이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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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11월 형제들과 어머니, 외조부모와 함께 영국으로 왔을 때, 마이클은 아홉살 반이었다. 이미 몇달 전에 베를린을 떠났던 아버지는 사실상 난방이 되지 않는 에든버러의 석조 주택 안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앉아 밤늦게까지 사전과 교[...
2019-02-03
<로마>에 대해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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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결말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1. <로마>는 한 가정부,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식모의 눈으로 바라보는 어떤 가족의 한 시절에 대한 이야기다. 서사의 중심에 선 인물은 식모로 일하는 클레...
2019-01-21
새 번역서, <야바위 게임>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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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한 책이 한 권 나왔습니다. <야바위 게임>. 원제는 Rigging the Game 입니다. 영어 단어 Rig의 어감을 어떻게 살릴까 하다가 일단 가제를 달았는데, 출판사측에서 저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책의 저자...
댓글 2개:
2019-01-15
미세먼지 속에서 에너지 문제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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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은 어두컴컴한 날에 과연 태양광이라고 제대로 돌아갈까?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높은 확률로 바람도 잠잠하게 마련인데, 풍력발전기가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나 있나? 당연히 원자력밖에 답이 없다. 대중들이 진실을 깨달아가자 뻔한 허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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