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태의 블로그
"영리함이라는 황량한 언덕에서 어리석음의 푸른 골짜기로 내려가라."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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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6
'진중권·강준만·홍세화' 문재인 정부 비판하는 진보논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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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쓴 글은 아니나, 제 저서 『논객시대』가 중요하게 인용되어 전문 인용합니다. ---------------- '진중권·강준만·홍세화' 문재인 정부 비판하는 진보논객들 김도연 기자 입력 2020. 12. 26. 18:56 ...
2020-12-06
세월호가 국정원에 보고 체계를 갖추고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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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김성수 기자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인용한다. 밑줄 강조는 내가 붙인 것이다. ---------- 김성수 12월 4일 오전 10:33 적당히들 하시면 좋겠습니다. 왼쪽은 어제 사참위가 배포한 보도자료 가운데 일부입니다. "세월호가.....
2020-08-13
외출복을 입고 엘리베이터 옆에서 자는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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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는 승강기 옆에서 다시 밤을 새우기 시작했다. 그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도시 전역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체포되는 모습만은 보여주지 않으려고 똑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밤마다 그는 같은 일을 되풀이했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잠든 딸에...
댓글 2개:
2020-07-19
인용: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 문학과 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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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덕성'이라는 단어가 일본 문학에서는 '더러움'과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이 말은 확립된 도덕성에 반하는 경우에만 나타납니다. 하루키 1991년 프린스턴 대학교 객원 교수 시절 인터뷰 中
댓글 2개:
2020-05-10
건담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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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games offer cleaner victories. But Gundam’s appeal is about more than the drama of battle. Wong appreciates the “more boring” story...
댓글 6개:
2020-04-18
인류를 위한 일회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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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한 여고생은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문제를 인식했지만, 같은 반의 친구들 중 같은 문제를 인식한 친구는 없었다. 하지만 그 학생은 E-Participation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만남을 통해 통해 사실은 플...
오드리 탕: 공무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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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무원이 책임져야 할 것은 세 가지이다. 첫번째는 확실성이다. 상수도와 인터넷이 끊김없이 제공되도록 하는 것도 확실성이다. 두번째는 정의와 균등함이다. 모두는 균등한 기회를 가져야 하며 사회정의가 유지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세번째는 민주주의 의...
2020-03-28
스페인 독감은 인도 인구의 6%를 희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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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covid-19 could soon be all over poor countries. And their health-care systems are in no position to cope. Many cannot deal with the inf...
2020-02-03
"모든 사회적 불평등은 길게 보면 수입의 불평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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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이라는 사람이 '강남 건물주가 되고 싶은 욕망'을 옹호했다고 한다. 그는 스스로를 민주주의자라고 내세우는 인물이다. 어쩌면 그는 '강남 건물주가 되고픈 것은 경제에 대한 것이고 민주주의는 정치와 관련된 것이니 뭐가 문제냐...
댓글 6개:
2019-09-03
네트워크 자체는 똑똑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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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식으로 네트워크를 통한 혁신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나는 지금 '글로벌 브레인(global brain)'이나 '군중심리'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집단적 사고에 의해 멋지게 해결되는 문제들도 실제로 있다. 도...
2019-09-01
1960년대 반문화 운동과 실리콘밸리, 그리고 안티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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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반문화'를 졸업했지만, 완전히 졸업하지는 못했다.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표방하는 가치는 전부 1960년대에서 비롯되었다. 대형 테크 기업들은 기업의 정체성을 개인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라고 내세웠는데, 이는 스튜어트 브랜드...
2019-07-16
세계적 작가, 혹은 한낱 '민족 배반 변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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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장혁주]의 이름은 해방 후 임종국이 쓴 『친일문학론』의 한 귀퉁이에 '친일 작가'로 잠깐 거명되었을 뿐이었다. 그의 작품집 『쫓기는 사람들』과 『소년』이 에스페란토어로 번역되어 폴란드와 체코에서 출간되고, 단편집 『산령(山靈)...
2019-04-02
도올 김용옥과 안아키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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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의학이 발달할수록 인류의 건강은 퇴보하고 인간이라는 종자(human species)는 퇴행한다. 홍역이라는 게 있었다. 그런데 홍역이라는 것은 인간이면 누구든지 앓았던 것이요 어릴 때 앓을수록 좋았고 또 이삼일내로 꽃이 활짝 피면 좋았던 것...
2019-02-04
"그때까지 여행을 건강하게 잘 버텨낸 할아버지의 잉꼬 두 마리가 압수되는 것을 온 가족이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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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11월 형제들과 어머니, 외조부모와 함께 영국으로 왔을 때, 마이클은 아홉살 반이었다. 이미 몇달 전에 베를린을 떠났던 아버지는 사실상 난방이 되지 않는 에든버러의 석조 주택 안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앉아 밤늦게까지 사전과 교[...
2018-09-22
황교익의 레퍼런스, 『맛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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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달인』이라는 일본 만화가 있다. 최고의 맛을 찾아 나선 신문사 기자 지로와 미식가인 아버지 우미하라가 요리 대결을 펼쳐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충 이런 식이다. 지로와 우미하라가 닭고기 요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2017-12-29
Alles wandelt sich - Bertolt Bre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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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s wandelt sich Alles wandelt sich. Neu beginnen Kannst du mit dem letzten Atemzug. Aber was geschehen, ist geschehen. Und das Wasser...
2017-05-31
E. H. 카의 글쓰기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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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가들--말하자면 학계에 있지 않은 분들 혹은 다른 학문분야에 있는 분들--은 이따금 나에게 역사가는 역사를 쓸 때 어떻게 작업하느냐고 묻는다. 역사가는 뚜렷이 구분되는 두 가지 단계나 기간으로 나누어 작업한다는 것이 가장 상식적인 생각인 것 같다...
2017-02-03
'백인 현지인주의white nativ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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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뉴스위크>에서 데이비드 게이츠는 「무너짐Falling Down」이란 영화를 묘사했다. 이 영화에서 마이클 더글러스가 열연한 백인 전직 군수회사 직원은 자신이 볼 때 다민족, 다인종, 그리고 다문화 사회가 자신에게 가하는 손실,...
2016-08-25
여성주의를 '가르쳐 달라'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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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 달라는 남자들'이 보이던 태도는 기존의 '가르치려 드는' 태도를 버리고 여성 활동가들에게 발언권을 넘겨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여성 활동가들에게 넘어온 것은 발언의 권리가 아니라 발언의 의무였다. 이런 구도...
2007-07-15
1910년대 당시 아일랜드와 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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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공기에는 흑맥주, 건초, 뜨거운 파이, 말똥의 냄새가 혼합되어 있었지만, 흑맥주 냄새가 가장 강했다. 기네스 양조회사의 소유주 이베아프 경은 그곳에서 전 세계 흑맥주 생산량의 5분의 1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이 양조량은 영국군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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