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태의 블로그
"영리함이라는 황량한 언덕에서 어리석음의 푸른 골짜기로 내려가라."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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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인수위에 여성가족부 포함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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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선 당시의 일. 홍준표 후보의 자서전에서 '돼지발정제' 운운했던 대목의 논란이 커지자, 다른 후보들이 일제히 비난했다. 그 중 가장 수위가 셌던 사람은 안철수. '나는 홍준표 후보와 대화하지 않겠소'라고 TV ...
2022-03-21
'광화문 시대'와 작별을 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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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 대사관은 이 논란이 본격화되기 전에 마련해 뒸던 정동 옛 경기여고 자리로 옮기기로 결정한다. 미국은 90년 을지로에 있던 미 문화원과 1만5117㎡에 이르는 경기여고 땅을 맞바꾸기로 서울시와 합의한 상태였다. 이 부지는 미 대사관저...
2022-03-13
'20대 남자 성비 문제'의 진짜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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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현재 연령별 성비 20대 남자들은 여자보다 1.2배 많고, 그래서 짝을 구하기 어렵고, 일자리도 예전처럼 쉽게 구할 수 없고, 그래서 피해자다. 이런 소리를 이제 남초 커뮤니티가 아니라 나름 양식과 식견이 있는 기성세대 중에서도 흔히 들을 ...
댓글 2개:
2022-03-08
평화를 돈으로 살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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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불가능하다. 돈도 결국 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나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해외 금융자산 동결. 아무리 많은 '외환보유고'를 쌓아도, 그게 자기 땅 자기 곳간에 물리적으로 들어 있지 않은 한, 이토록 쉽게 빼앗기...
2022-01-08
YTN '나이트포커스' 1월 7일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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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말 중 몇몇 중요 대목을 적어둡니다. 1. 윤석열의 음주운전 공약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딱 붙어 있잖아요. 그리고 말도 똑같은 말을, 거의 비슷한 말을 쓰고 그런데.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교통사고에서 사망자 발생률이 벨기에가 네덜란...
2021-06-13
이준석의 페미니즘 공격이 별 일 아니라는 이들을 위한 사고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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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외 다른 변수를 제외하기 위해, '나경투'라는 정치인이 있다고 해보자. 나경투는 1986년생 여성으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랐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지 않은 서울의 모 지역구에서 세 번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세 번 낙선했다. 하지만 ...
2021-06-11
'음서제 대 과거제'라는 가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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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선과 그에 뒤따르는 논의에 끼어들면서 느끼는 게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 '실력 안 되는데 빽/연줄/기타등등으로 끼어드는 놈들'에 대한 분노가 정말 크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감정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논의가 '음서...
댓글 5개:
2021-06-09
엑셀과 능력주의 (feat.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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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에 출마하려면 엑셀쯤은 할 줄 알아야 한다. 누군가 이런 주장을 한다고 해보자. 이 말 자체는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는 소리다. 엑셀을 참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능력주의'를 들먹...
댓글 2개:
2021-06-07
이준석의 '공정'은 가난한 노인이 더 가난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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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칼럼 에 넣으려다가 분량이 부족해서 뺀 대목이 있다.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줄 알았다면 편집부와 논의해서 분량을 늘리고 같이 넣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준석은 기초연금(65세 이상 노인들이 받는 연금)의 수급자가 소득 하위 70...
댓글 2개:
2021-06-05
요리할 돈이 없어서 배달음식을 먹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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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브라질. 2011년 2월 뉴스. 피자 배달점이 늘어나고 있다. 왜일까? 도시 빈민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들에게 부엌이 없기 때문. '가난한 사람이 핸드폰은 있다고? 그런데 가스비를 낼 돈이 없다고?' 같은 소리들....
2021-05-25
문재인의 '우리 여기자' 발언,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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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핀트를 못 잡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니, 제대로 뭐가 문제인지 짚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맥락을 떠올려보자. 바이든에게 한 기자가 질문을 했다. 그런데 그 기자의 성별이 여성이었다. 통상적인 질문을 했고, 통상적인 답변이 나왔다. 통상적인 기...
댓글 2개:
2020-12-06
검찰 문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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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깨문 뿐 아니라 넓은 의미의 진보, 심지어 윤석열에게 원한 품은 몇몇 보수 분들까지도 '검찰주의자'라는 말을 욕처럼 쓰는 걸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검사가 검찰주의자여야 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어떤 법조인을 검사로 만드는...
댓글 9개:
세월호가 국정원에 보고 체계를 갖추고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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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김성수 기자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인용한다. 밑줄 강조는 내가 붙인 것이다. ---------- 김성수 12월 4일 오전 10:33 적당히들 하시면 좋겠습니다. 왼쪽은 어제 사참위가 배포한 보도자료 가운데 일부입니다. "세월호가.....
학자금 대출 탕감은 공정한 정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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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보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대학 학자금 대출 때문에 젊은이들이 빚더미 위에서 인생을 시작한다! 국가가 나서서 탕감해줘야 한다!' 별 고민 없이 미국 진보의 레파토리를 수입하곤 하는 국내 진보 계열에서도 많이 하는 소리...
2020-09-23
다시, 공공성은 공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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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신동아에 썼던 '뷰파인더' 칼럼 에서 지적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해놓고, 예산을 최대한 덜 쓰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액수로 백신 단가를 ...
2020-08-04
행정수도, 한국의 현실과 동떨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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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는 뉴욕이 아니라 워싱턴 아니냐, 한 나라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도시가 수도일 필요는 없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께. 미국의 수도가 왜 워싱턴 DC인지 알고 계시는지요. 아메리카 식민지가 독립하여 13개 주가 연방을 결성할 때, 가장 힘이...
댓글 8개:
2020-07-30
정진웅 부장검사의 폭행: 사안의 본질은 가학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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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웅 부장검사가 한동훈 검사장의 스마트폰 USIM을 뺏는다는 명분 하에 달려든 사건에 대해, 사건 자체를 없는 것으로 할 수는 없으니, 본질을 호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사안의 본질은 가학수사다. 국가가 범죄 수사를 명분으로 폭력을 휘두른 것이다...
댓글 6개:
2020-05-31
고작 회계 문제? 돈이 곧 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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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건에서 가장 중요한 건 회계 문제다. 회계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 가령 뭐 운동의 대의가 어쩌고 활동가의 선의가 저쩌고 따위는 모두 부차적이다. 장부에 돈 거래를 제대로 써놓고 투명하게 거래하는 것은 운동권 뿐 아니라 모든 사회가 ...
댓글 2개:
2020-05-05
Planet of the Human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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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가 제작한 ‘Planet of the Humans’를 방금 다 보았다. 아무렇게나 순서 없이 일단 적어놓는 감상. 미국 민주당 계열 환경운동을 대표하는 빌 매키번, ‘지구가 아프다 다큐’로 뭔가 큰 상도 받았던 미국 전직 부통령 앨 ...
댓글 2개:
2020-04-19
주류 교체? 꼰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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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을 ‘주류 교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꼰대 교체’가 더 맞는 표현입니다. 왜 꼰대냐고요? 말이 안 통하니까 그렇습니다. 생각해보시죠. 1992년 총선, 그 유명한 ‘초원복집’ 사건이 터졌습니다. 지역감정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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