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3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

저 어법은 일본어의 직역으로 추정된다. 한자를 그대로 쓰고, 그것을 음으로 읽느냐 뜻으로 읽느냐에 따라 뉘앙스라던가 의미가 갈리는 일본어에서라면, 어떤 단어를 표기해놓고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짚는 것과 다른 방식을 택한다는 식의 유머가 성립할 수 있다. 일본어를 못하므로 한국어로 비슷한 예를 만들어보자. 일본인들은 '빛'이라는 단어를, 한자로 光이라고 써놓고 '히카리'라고 읽는다. 그러한 맥락이 전제되어 있다면, '光이라고 쓰고 광 이라고 읽는다' 같은 소리를 할 수도 있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면, '友情'을 써놓고 '우정' 대신 '사랑'이라고 읽는 것도 유머 차원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훈독의 일종이라고 우기면 그만이니까.

일본 통신어투가 그대로 번역되어 들어오는 케이스를 몇 개 더 본 것 같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많이 기억하고 있지는 않다. 방금 떠오른 것은 '...에 찬성하는 1人' 이라는 식의 리플들. 일본어를 할 줄 몰라서 무엇의 번역이라고 지적하기는 곤란하지만, 이 독특한 질감은 분명히 그쪽에서 나온 것이고 한국어 자체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다.

영어 단어를 섞어서 쓰는 것보다, 한국어의 순수성이라는 것이 있다면, 이렇게 어구 자체를 차용하는 화법이 그 순수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문법적 유사성으로 인해, 또 두 글자 짜리 한자어의 용례가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일본어와 한국어의 거리가 좁혀지면 좁혀질수록 한국어는 이오덕이 꿈꿨던 그 무엇과는 다른 것으로 변모하게 된다. 나는 그의 이상에 동의하는 사람이 아니므로, 그러한 변화 앞에서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다. 다만, 한국어를 잘 사용하고 다듬어내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나름대로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오직 영어로부터의 혹은 미국으로부터의 영향만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구심이 들 뿐이다. 그런 치들을 지칭할 때, 나는 '우리말 지킴이'라고 쓰고 '바보들'이라고 읽는다.

댓글 17개:

  1. 아마 X재팬의 요시키가 자주 썼던 표현이었을 겁니다. 그러고보니 20세기 말에 웹상에 올라오던 번역 야오이 소설들에 저런 표현들이 제법 많았던 게 생각나요. 우정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다, 추억이 담긴 아름다운 표현이었죠. 형이라고 쓰고 연인이라 읽는다...이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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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로마인 이야기' 라는 책 제목에서 '이건 필시 일본 사람이 쓴 책이로구나.' 라고 직감한 일이 있었지. 난 아직도 그 책을 읽지 않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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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 역시도 그들을 똑같이 쓰고 읽고 싶지만 사실관계는 분명히 해야할 것 같아서.

    국립국어원 홈페이지를 가서 발간자료를 뒤적거려보면 알겠지만, 이 사람들이 네 생각보다는 일본식 어구나 일본식 한자어에 민감하다고..

    물론 나는 그런게 있는지도 모를 '순수한 한국어'에 대한 강박으로, 북한마냥 영어를 한글화하려거나 일본식 한자어를 사용하지 말자는 그들의 노력에 별로 동감하진 못하고 있지만 말야.

    http://blog.naver.com/36hjs?Redirect=Log&logNo=15001537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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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kritiker/ 한층 삼삼한 표현들이 별처럼 떠오릅니다만 입 밖에 내지 않겠어요...

    이상한 모자/ 그게 선생님의 모두스 비벤디 아니겠습니까.

    hs/ 국립국어원이라기보다 내가 지칭하는 대상은, '순수한 한국어'에 대한 책 한 두 권을 고작 읽었거나 그것조차 하지 않고서, 자신이 한국어를 아끼고 사랑한다고 믿는 이들이야. 뭐 그게 실체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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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어차피 20세기의 대부분 일본만들도 소위 근대언어를 일본화한것. 그런 양반들이 있으니 우리가 일본말 안쓰고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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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익명/ 두 문장 각각에 대해 대답하자면, 저도 첫번째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구한말부터 일제시대 말기까지 국어운동을 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기 어려운 측면이 분명 있어요. 아, 이렇게 말하면 좀 아귀가 안 맞고, 저는 해방 이후 한국 국어학계의 연구 성과가 다소 미흡하다는 불만을 언제나 품고 있는 사람이다, 뭐 이 정도로 표현하는게 좋겠군요. 이건 정말 그렇고요.

    hs/ 네 링크 지금 찍어봤는데, 제발 문맥 좀. 나는 개별적인 단어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게 아니야. "이렇게 어구 자체를 차용하는 화법이 그 순수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세번째 문단에 써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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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글쎄..난 내가 문맥을 잘못 파악했다고 생각지는 않는데..난 너의, 어구에 관한 주장에 대해 반박한 적 없어. 나도 충분히 동의하는 부분이고.

    난 윗 댓글에서 밝혔듯이, "다만, 한국어를 잘 사용하고 다듬어내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나름대로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오직 영어로부터의 혹은 미국으로부터의 영향만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구심이 들 뿐이다." 에 대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자는 의도였을 뿐. 네가 그런식으로 지적할까봐 "일본식 어구나 일본식 한자어에 민감"하다고 코멘트를 붙였던거고.

    그리고 그 후의 네 댓글을 보고 '네가 지칭하는 대상들이 네 주변에는 많이 있나보군'정도로 생각했지.

    어쨌든 네가 지적한 그 문맥과는 상관 없는 문제였다는게 나의 생각인데. 아니라고 생각하면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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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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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hs/ 그건 내가 암묵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한국어는 문법적 차원에서는 영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어렵다, 라는 말을 굳이 표현해놓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게다가 요즘은 일본어에서 나온 단어를 섞어쓰는 사람들은 흔치가 않아. 적어도 젊은 세대에서는, 일부러 다소 경박한 인상을 보이려고 의도하지 않는 한 '와루바시' 같은 단어를 쓰거나 하지 않지. 뭐, 내가 너무 말을 줄여서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네가 미안해 할 문제가 아닌 듯해.

    익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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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이런 말투는 어떤가요..가령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같은 거.. 이런 말을 요새 흔히들 쓰는데, 이건 완전히 영어식 말투 아닌가요? 영어 공부를 박터지게 하는 사회니만큼 영어의 영향은 적지 않습니다. 일본말의 영향은 아무래도 단어가 많다면,영어는 그먀말로 문법적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죠. 요즘은 일본어에서 나온 단어를 섞어 쓰는 사람은 적지 않다고요? '짱'이라는 말은 어떤데요? '사마'는 어떻고요?
    제말의 요지는 너무 자신만만한 모습은 오만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님은 우선 '던'과 '든'의 쓰임새가 어떻게 다른지부터 공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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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요즘은 일본어에서 나온 단어를 섞어 쓰는 사람은 적지 않다고요? --->흔지 않다고요? ^^

    조금 겸손해지세요. 그게 님께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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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익명/ 일단 제가 혼동하고 있는(혹은 님이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몇몇 문법적 어휘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영어 문법의 영향에 대해서는 다소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부분이 존재하는데요, 제가 이 글에서 지적하는 현상은 최근,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면서 눈에 띄게 증가한 일본어 직역투의 영향에 관한 것이에요. 영어식 문법이 한국어에 대규모로 침투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은 역사적으로 볼 때 훨씬 앞선 시대에 벌어진 일입니다. 적어도 지금 제가 말하는 '요즘'은 아니죠.

    일본어의 '짱'이나 '사마'같은 단어를 섞어서 쓰는 것은 경우가 완전히 다릅니다. 자신이 일본어 단어를 차용하고 있다는 것도 명확히 알고 있고, 오히려 그 어감 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택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과연 네이버 뉴스에서 '...하는 1人'이라고 리플을 다는 사람이 언어의 문제를 주시하고 있을까요?

    태도에 대해 대답해드리자면, 님의 말씀 자체는 참 지당하십니다만, 남에게 '겸손하라'고 충고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신 채 그저 건방져 보인다고만 하시는 화법에도 설득력이 전혀 없다는 점을 지적해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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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요즘은 일본어에서 나온 단어를 섞어쓰는 사람들은 흔치가 않아"

    일단 요 말은 틀린 거죠? 어쨌든 저는 "요즘" 사람들이 "섞어 쓰는" 일본어 단어를 얼마든지 더 댈 수 있습니다. 오타쿠, 히끼코모리, 코스프레.... 그리고 '다꽝'이나 '혼쓰리', '도비라', '바께쓰' 같은 인터넷 이전 시대의 말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이 일본어 단어를 차용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뭐 그 사람들이 "어감 차이를 활용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는 건 맞겠네요.

    게다가 미안하지만 영어 문법의 침투는 지금도 한창 벌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같은 말투도 불과 몇 년 전엔 이리 흔하지 않았으니까요. 그 밖에도 최근 들어 쓰이는 영어식 말투는 찾아보면 많습니다. 아예 서술 방식이 영어를 닮은 경우도 흔할 정도지요.

    이 포스트의 결론인 마지막 문장도 맞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사실 일본어의 영향에 더 예민합니다. 단어와 어법 모두에서 그렇습니다. 물론 '...에 찬성하는 1人' 같은 걸 지적하는 건 못 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일본어의 침투보다 영어의 침투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예 서술 방식을 따라하니까요..

    암튼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그렇게 잘못된 인식을 바탕으로 그렇게 타당하지 않은 결론을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내린다는 겁니다. 그건 다름 아닌 '오만'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

    아, 물론 저는 이오덕식 '우리말 지킴이'는 아닙니다. 혹시라도 오해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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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일본어에서 파생된 외래어와 일본어 자체를 혼동하시는 것 같군요. 요즘 사람들이 섞어 쓰는 일본 단어들은 일본계 외래어라기보다는 그냥 일본어인 경우가 많습니다. 노골적인 수용 과정을 통해 토착화되는 거지요. 반면 '쓰메끼리' 같은 고전적인 일본계 단어들은, 그 물품들일 지칭할 적당한 한국어가 없거나 널리 퍼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계 어휘가 득세하고 있다가, 정부 및 언어 대중의 노력에 힘입어 구어와 문어에서 사라지게 된 것이고요. 개념 구분을 명확히 하시죠.

    거듭 예로 드시는 '~하는 나를 발견한다'라는 표현은 대체로 문학적으로 활용되고, 아직 구어에서 원활하게 작동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 문법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어구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굳이 주장하신다면, 제 입장에서는 참 흥미로운 주장이군요. 저는 그쪽에 대해 더 자료를 찾아볼 계획이니 혹시 공유하시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들"이란 네이버 뉴스에 리플을 다는 사람들을 지칭하시는 것 같은데, 일본식 문법에 민감하면서 제가 지적하는 문제들을 간과할 수 있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고요, 그래서 님의 '영어의 침투가 더 심각하다'는 주장의 설득력은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제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을 님이 제대로 해주신다면 저도 저의 주장이 근거 없는 오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흔쾌히 인정할 수 있을텐데, 님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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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자꾸 개념을 분화시키네요? 본문도 그런 개념 하에 썼습니까?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일본계 외래어? 외래어라 함은 표제어로서 한국어 사전에 실린 단어를 가리키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바께쓰, 와리바시, 다꽝, 쓰메끼리, 이런 게 표제어로 실리나요? 헬리콥터나 찬스, 버스, 미사일처럼요..안 실릴 걸요? 그리고 설사 일상에서 우리말처럼 쓰이는 "고전적인 일본계 단어"들은 "그냥 일본어"가 아닐까요? '빳따'라는 말은 지금도 야구중계 때마다 흔히 듣는 말입니다. '바께쓰'도, '뎀뿌라'도 그렇습니다. 쓰메끼리와 다꾸앙은 안 그럴 거 같나요? 유감스럽게도 그 또한 "그냥 일본어"입니다. 히끼코모리는 적당한 단어가 있었나요? 코스프레도 그에 대응할 말이 있었나요? 비슷한 단어를 찾아 일부러 대체해서 쓰면 몰라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님의 "개념 구분"은 유감스럽게도 엉터리입니다. 근거도 없이 그런 개념은 왜 자꾸 만들어내시는지?

    '~하는 나를 발견한다'가 문학적으로 활용된다고요? 문학적으로 활용되는 게 구어적으로는 활용 안 되겠습니까? 블로그 하시면 잘 아실 텐데, 블로그를 다니다 보면 그런 표현을 쓰는 사람들 상당히 많습니다. 님 블로그 이웃들은 그런 표현 잘 안 쓰시나요? 굳이 블로그 이웃 말고도 '논객'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흔히 쓰던데요?

    그리고 그와 비슷한 예를 더 말씀드리고 싶은데, 사실 거론하려고 하니 떠오르는 게 별로 없군요. 생각나는 것만 말씀드리면, 예를 들어, 만약 '나라면 어쩌고저쩌고' 하는 표현이라든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서 요즘 들어 흔히 쓰이는 '~~할 것이다'라는 표현은 영낙없이 영어식 표현입니다. 지겹게 배우는 영어식 가정법 표현과 미래형 구문을 흉내내는 거지요. 한국어에서는 원래 특별히 강조하는 경우가 아니면 현재형이 미래를 대신합니다. 그 밖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영어 번역이 일상에서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해왔나요..그러니 그건 어찌 보면 당연하기도 하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누군지 정말 모르시나요? 허허... 님이 말씀한 "한국어를 잘 사용하고 다듬어내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나름대로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이지 누굽니까...이것까지 설명해야 하나요? 님의 마지막 말씀에 저야말로 안타까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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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빳따'라는 말은 지금도 야구중계 때마다 "

    여기에서 말하는 야구중계는 일본 방송 야구중계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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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지겹군요. 짧게 끝내겠습니다.

    님은 제가 외래어와 외국어의 구분을 어떤 기준에 의하여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대체어가 있고 없고가 포인트가 아니라, 그게 어느 시점에 유입되어 어느 정도로 활용되었느냐가 초점 아닙니까? 대체 사람이 이해력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는 건지.

    '~하는 나를 발견한다', 뭐 가령 이런 경우, '나는 오늘 별 쓸데없는 리플에 대꾸해주는 나를 발견했어'라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를 본 적이나 있나요? 문학적으로 활용되지만 구어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경우는 넘치고 넘치고 넘쳐나니까 제발 이런 식으로 땡깡 좀 부리지 마시죠.

    비슷한 예가 안 떠오르는 건 님이 그만큼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어에서는 현재형이 미래형을 대체한다고요? 대체 어느 시절 한국어를 말하는 겁니까? '나는 지금부터 당신을 아주 우습게 볼 겁니다'라는 말이 특별한 강조를 위한 겁니까? '나는 당신을 우습게 봅니다'라는 말로, 현재에는 그러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그러리라는 말을 할 수 있나요? 님이 무슨 기반 하에서 자꾸 이런 소리를 하시는지 알 것 같긴 합니다만, 그 이론들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결국 님 또한 아니라고 하지만 '순수한' 한국어 문법을 강요하고 있는 거고요.

    저는 자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과 더 이상 대화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셨으리라고 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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