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입대 직전까지 원고를 쓰고 있었습니다. 2010년 10월 11일 입대하였는데, 그날 자정까지 원고를 다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물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혼자 쓴 책은 아니고, 장정일, 서동진, 이택광, 박홍규 등 쟁쟁한 필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무엇이 정의인가?』이며, 제목이 말해주는 바 그대로, 2010년 하나의 '사건'이었던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한국
지성계의 맞대응을 총집결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무엇이 정의인가?』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인문학 주간 2위에 올라있습니다. 부동의 종합 1위인 『정의란 무엇인가』의 뒤를 잇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원고를 써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재미있는 책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자신있게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칸트의 '순수 이성 개념 연역'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으로서, 샌델이 비판하는 칸트의 입장에서 역습을 시도하였습니다. 저는
샌델이 말하는 '정의'와 '도덕'의 개념이, 그 개념 자체의 의미에 부합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보편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책의 본문을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필자들의 글도 나름의 입장과 개성을 지니고 있어, 한 권의 책에
포함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이 담겨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1년이 밝았습니다. 제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없는 시간동안, 한국의 지성계가 좀 더 나은 담론과 논의의 구조를 획득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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