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2

[논객시대] 좌담회 (1) - 박해천 선생님과의 대화

『논객시대』의 출간을 기념하여 세 번의 좌담회가 열립니다.

3월 7일 금요일에는 그 중 첫 번째 시간으로, 『인터페이스 연대기』,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 게임』을 쓰신 박해천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님과의 좌담이 있습니다. 장소는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이며, 시간은 오후 7시입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만든 홍보용 이미지(요즘은 '웹자보'라는 표현도 더러 씁니다만)를 첨부합니다. 2강과 3강도 예정되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은 여기서 하실 수 있습니다.(http://blog.aladin.co.kr/culture/6904597)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은 이런 곳에 있습니다.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이나 1호선 회기역을 통해 오시면 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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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일단 대담회에 못 오시는 것을 구태여 미안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쉬운 일이지만, 이런 저런 사정이 있는 법이니까요. 마음만이라도 감사합니다.

      한편 논객시대를 왜 이렇게 썼느냐고 물으신다면, 그것은 책에 충분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더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개별적인 논객들의 이야기를 더 길게 풀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것은 마치 보르헤스가 말한 '완벽한 지도' 처럼 되어가겠죠. 온 나라의 국토를 완전히 담아내기 위해, 점점 커져서, 결국 그 나라 크기와 똑같아져버린 그런 지도 말입니다. 모든 글쓰기는 대상에 대한 해석에서 출발하고, 그것은 어떤 식으로건 (이해와) 오해를 낳습니다. 그러니 아홉 명에 대한 크로키를 반복해서 그리는 작업은, 그 자체로서 한계를 지니겠지만,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특징이 되는 것이겠지요.

      한편 강준만 선생님에 대한 저의 생각은 좀 더 복잡한데, 그걸 인터넷 댓글창에서 풀어내는 것은 좀 합당하지 않은 일처럼 보입니다. 북스피어 김홍민 대표님은 제 책을 읽고 감흥에 젖어 이런 글도 쓰셨습니다. 여기 담긴 시각에 저는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이 책을 쓰면서, 이런 반응을 원했던 것이기도 하고요.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1403041109521&code=116

      제가 준비하고 있는 시대라...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은 표현 같습니다. 어떤 시대가 다가올 것 같다고 예상하고, 그 예상에 기반하여 개인적인 행복과 사회적인 공동선의 합의점을 추구해 나가야 하겠지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직업으로서의 학문은 막스 베버 시대에도 운이 좋아야 할 수 있는 것이었기에, 그것 자체를 목표로 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뭐가 됐건 지적인 작업을 할 것이라는 점, '나는 괜찮은데 다른 먹물들은 민중을 조롱하는 개새끼들이다'라는 식의 반지성주의적 분위기에 타협하지 않으리라는 점, 정도까지는 미리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좋은 답변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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