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 조롱 잔치'라는 행사가
지난 광복절에 열렸다.
이지용, 이완용, 윤덕영,
박제순, 권충현, 이근택 등
을사오적 정미칠적 등을
'유쾌하게 혼내주는' 이미지와 함께
굿즈와 음료를 파는 행사였다.
이걸 기획한 테크 유튜브 디에디트는
자신들이 굉장히 힙하고 세련되게
MZ들의 애국심을 표출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걸 보자마자 들었던 뭔가 그
찝찝하고 더러운 기분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적절한 표현이 떠올랐다.
'중티난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중티난다'는 것은 '중국 같고 촌스럽다'는 뜻이다.
왜 '매국노 조롱 잔치'가 중티나는 짓인가?
애국을 빙자한 폭력적 성향의 표출을
신나고 재미있고 유쾌한 것으로 포장해
전국 단위로 들쑤시고 놀았던 광란의 축제,
그것이 바로 중국의 문화대혁명이기 때문이다.
유희로 포장된 애국,
유쾌하게 즐기는 폭력,
그런걸 좋다고 깔깔대는 이들,
정말이지 끔찍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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