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0

품계가 두 단계나 올랐습니다.

방문자 여러분, 기뻐해 주세요.

#72. 주막. 방( 달호 방 ) 낮.

대수, 서장보, 강석기, 셋이서 술 마시고 있다.

서장보는 술잔 기울이며 심기가 불편하다.

강석기는 내색 안 하지만 역시 조금은 불편하고,

두 사람 눈치보고 앉아있는 대수.

서장보 : (약간 술 취한) 솔직히 이게 뭔가? ....노정태랑 이만수가 두 단계나 품계가 올랐는데
아, 우리가 고작 이런 꼴이라니...
그게 말이나 되는가 말이야?
강석기 : 그만하게
자네, 처음부터 승차를 바라고 전할 뫼셨는가?
서장보 : (벌컥) 내가 꼭 뭘 바래서 이러나?
아닌 말루, 그래두 몸 바쳐 충성을 했을 땐
윗전이 좀 알아주길 바라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그게 그렇게 틀린 거냐고?

하면서 서장보, 술을 벌컥벌컥 따르는데..

대수 : (말리며) 나으리 취하셨습니다. 그만 하세요
서장보: 대수 너도 좀 말해봐라.
우리야 그렇다쳐도 너는 억울한 게 있을 거 아니냐?
아, 니가 목숨 바쳐 전할 구한 게 어디 한두 번이냐고? 어?
대수 : (당혹스럽다) 나으리......

서장보, 에이..속상한 얼굴로 벌컥벌컥 술을 들이키고..
보면 강석기도 잠자코 술만 마시고 있다.
그런 두 사람 보며 난처한 대수...
MBC 이산 제47부

...이게 지난 주 방영분인데, 이번 주에 참수라도 당하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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